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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D-2' 마지막 TV 토론…'내곡동 의혹' 난타전

<앵커>

재·보궐선거를 이틀 앞두고 민주당 박영선,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마지막 TV토론에서 맞붙었습니다. 이 토론회에서도 역시 오 후보 처가의 내곡동 땅 보상 의혹를 놓고 난타전이 벌어졌습니다.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재·보궐 선거 전 마지막 TV 토론회.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이명박 시장 시절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처남이 내곡동 측량을 신청한 뒤 서울시의 개발계획 용역이 시작됐다며 당시 이명박 시장 측과 내통한 의혹이 있다고 포문을 열었습니다.

[박영선/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2005년도 6월 10일 날 (오 후보) 처남께서 측량을 신청합니다. 2005년 6월 22일 날 서울시가 내곡동 개발계획을 위한 설계용역을 시작합니다.]

오 후보는 처가가 내곡동 측량을 최초 신청한 건 자신이 서울시장에 취임하기 전인 2006년 3월이고, 개발계획은 노무현 정부 때부터 추진됐던 사업이라고 맞섰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측량) 최초 신청일은 제가 시장 취임하기 전 2006년 3월이고요. 국책사업으로 지정이 돼서 노무현 대통령 때 계속 협의가 진행 중이었고요.]

여·야 지도부는 부동산 문제로 공방을 벌였습니다.

민주당은 부동산에 대한 분노 때문에 원조 투기 세력을 부활시켜서는 안 된다고 공세를 취했고,

[김태년/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 여기도 풀고 저기도 풀겠다는 투기 세력이 활개치고 있습니다. 투기 광풍을 부추겨 오히려 집값을 올리고 우리 국민들만 더 고통스럽게 할 뿐입니다.]

국민의힘은 정부가 집값 상승의 원인을 유동성 탓으로 돌리면서도 투기 막겠다며 세금을 올린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부동산 투기를 방지한다는 명분 아래 국민의 세금 부담만 늘려 놓았는데 그러면 그동안 무엇 때문에 그와 같은 정책을 갖다가 추진하였는지.]

여·야 지도부는 오늘(5일) 서울 관악과 영등포, 마포 등에서 막판 지원 유세를 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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