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3주째 주말 찾아온 '비'…낮엔 전국으로 확대

봄비가 참 야속하기도 하죠. 3주 연속 주말에 찾아왔습니다.

현재 제주와 전남, 인천 등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이미 비가 시작됐고요, 제주 삼각봉에는 시간당 15mm가 넘는 강한 비가 내리면서 제주 산지에 호우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낮이 되면 비는 전국으로 확대돼서 내일(4일) 낮까지 이어지겠는데요, 제주 산지에 많게는 100mm 이상, 중부와 경북 북부에 30~80mm, 남해안과 경북 남부에 20~60mm, 그 밖의 지역에도 10~4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또 내일 강원 산지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또 제주와 영남 해안으로는 강한 바람까지 불어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현재 서울의 기온이 17.3도 등 대부분 포근하게 출발하고 있습니다.

낮이 되면 서울의 기온이 17도에 머무는 등 어제보다 2~5도가량 낮겠고요, 내일은 기온이 더 떨어지면서 쌀쌀하겠습니다.

서울 등 일부 내륙 곳곳에 내려진 건조특보는 비가 내리면서 해제될 전망입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다시 맑은 하늘이 드러나겠고요, 기온은 평년 이맘때 봄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안수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