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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54%가 2차 접종 마친 이스라엘, '그린패스'로 활기

<앵커>

우리나라는 올 3분기부터 일반인들이 백신을 맞는 만큼 집단면역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텐데요, 이스라엘은 현재 전체 국민의 절반이 넘는 54%가 2차 접종까지 마치고 코로나 이후의 사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현지 교민들의 이야기, 김덕현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이스라엘의 한 시장입니다.

아직 시민 대부분은 마스크를 썼지만, 벗은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해변과 휴양지들은 다시 관광객들로 넘치기 시작했습니다.

이스라엘 국민의 60%는 1차 접종을 마친 상태.

2차 접종자도 전체 54%에 이릅니다.

20년 넘게 이스라엘에서 살아온 이강근, 이영란 씨 부부도 지난달 2차 접종까지 끝냈습니다.

이스라엘은 임신부를 포함해 16세 이상이면 누구나 백신을 맞을 수 있습니다.

2차 접종 뒤에는 스마트폰으로 이른바 '그린패스'를 받았습니다.

유효 기간은 6개월인데, 이걸 보여줘야만 식당이나 백화점 같은 건물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영란/이스라엘 현지 교민 : 그린패스가 있는 사람들은 상점에 들어가서 뭐든 먹을 수 있고요. 호텔 같은 경우도 그린패스 있으면 투숙할 수 있고….]

접종 초반까지 하루 수천 명이던 확진자는 최근 200명 안팎으로 줄었습니다.

[이강근/이스라엘 현지 교민 : 활기차죠. 확 풀리니까 심적인 상승도가 있잖아요.]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스라엘은 백신을 통해서만 코로나 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믿음이 뿌리내렸습니다.

[이강근/이스라엘 현지 교민 : 백신 접종을 통해 이스라엘은 코로나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코로나에 걸리는 것보다 (백신을) 맞는 것이 좋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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