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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지원금 지급에…"가뭄의 단비" vs "보험료도 안 돼"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들에게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시작됐습니다.
 
최대 1천만 원까지 지원금을 받게 되는데 전연남 기자가 다양한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4차 재난지원금 지급 기준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인한 '매출 감소'입니다.
 
6주 이상의 집합 금지 조치를 받은 실내체육시설과 노래방 등은 500만 원, 6주 미만인 학원 등은 400만 원을 지급받습니다.
 
식당과 카페 등은 300만 원, 일반업종은 피해 정도에 따라 최대 300만 원까지 지급됩니다.
 
[김승곤/당구장 운영 : (재난지원금이) 많은 부분이 도움이 되고요. 소상공인들한테는 가뭄의 단비 같은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죠.]
 
기존엔 1명당 사업체 1곳만 지원했지만, 이번엔 최대 4곳으로 늘렸습니다.
 
[유호종/헬스장 운영 : (영업장이 두 개라) 손실이 두 배로 일어났기 때문에… (이전엔) 사실 하나만 지원금을 받았었는데, 이번에는 다는 아니어도 150% 지원금이 나온다고 하니까 금액적으로 더 커서 좋은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가뭄에 단비처럼 도움된다는 반응과 손실에 비하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신창홍/주점 운영 : 그게 큰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또 (거리두기가) 2주 연장될지도 모르고. 그래서 참 답답해요. 한 달 보험료도 안 됩니다.]

일반 업종 사이에서는 매출이 줄었지만 기준치에 못 미쳐 지원대상에서 제외됐다는 불만도 나왔습니다.

[이정호/편의점 운영 : (매출이) 한 1억 가까이 줄었죠. 재난지원금이라 그래서 받아 본 건 한 푼도 없어요. 이 정도면 뭐 폐업을 생각하고 있어요.]

특수형태근로종사자와 프리랜서 등 80만 명을 대상으로 한 긴급고용안정자금은 오늘(30일)부터 지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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