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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선거운동 시작…13일간 열전 돌입

<앵커>

내년 대선의 전초전이라고도 불리는 4월 재보궐 선거의 공식 선거 운동이 조금 전 자정부터 시작됐습니다. 특히 서울시장 자리를 놓고 앞으로 13일 동안 여·야의 총력전이 예상됩니다.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마포구에서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 체험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앞서 박 후보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만나는 등 지지표 확산에 주력했습니다.

보편적 기본소득을 주창해온 이 지사는 박 후보가 내놓은 서울시민 재난위로금 10만 원 공약을 치켜세웠습니다.

[이재명/경기지사 : 아직 (서울시장) 되신 건 아닌데, 정책 방향을 그렇게 정하신다고 하니까 정말 반가웠어요.]

박 후보는 또 내곡동 땅 보상 의혹을 정조준하며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MB, 즉 이명박 전 대통령 아바타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영선/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이명박 시즌2'가 허용되면 민주주의 그리고 경제민주화, 공정의 부분이 다시 후퇴할 (것입니다.)]

오세훈 후보는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차량기지 점검으로 현장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앞서 후보 단일화를 놓고 경쟁했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국민의힘 의원총회장을 찾아 힘을 보탰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오세훈 후보를 도와 최선을 다할 것을 의원 여러분들 앞에서 약속드립니다.]

박 후보 측 공세에 대해 흑색선전을 멈추라던 오 후보도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의혹을 고리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박영선 후보의 당선은 '박원순 시즌2'다, 이렇게 정의합니다.]

또 박 후보의 전 시민 10만 원 지급 공약은 돈을 푸는 인기영합주의, 돈퓰리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양측 공방이 과열되는 가운데 공식 선거운동은 오늘(25일)부터 13일 동안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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