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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할 타자 김하성? 오타니도 그랬어"

<앵커>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1할 타율에 허덕이고 있는 김하성에 대해 샌디에이고 팅글러 감독이 걱정하지 않는다며 굳은 신뢰를 보냈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김하성은 오늘(24일) 신시내티전에서 벤치를 지키다가 3회 유격수 타티스 주니어가 어깨 통증을 호소하면서 갑작스럽게 투입됐습니다.

그리고 8회 마지막 타석에서 깨끗한 좌전안타로 4경기 만에 안타를 뽑아냈습니다.

침묵은 깼지만, 타율은 1할 2푼 5리로 부진합니다.

팅글러 감독은 김하성에 대한 굳은 신뢰를 드러냈습니다.

[팅글러/샌디에이고 감독 : 오타니의 첫 시즌이 떠오릅니다. (시범경기 부진에도) 적응 기간을 거친 뒤 정규시즌에서 성공했죠. 김하성도 잘 적응할 것이기 때문에 전혀 걱정하지 않습니다.]

LA 에인절스의 일본인 스타 오타니가 데뷔 첫해 시범경기에서 1할 2푼 5리로 부진했다가 신인왕까지 거머쥔 걸 예로 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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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의 믿음에도 김하성의 포지션은 여전히 유동적입니다.

내외야를 겸하는 '백업 요원'이 유력한 가운데, 타티스 주니어와 햄스트링 통증으로 결장 중인 좌익수 그리샴의 부상 회복 여부가 김하성의 출전 기회를 결정할 전망입니다.

MLB닷컴은 일단 김하성의 개막전 로스터 포함을 확정적으로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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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경기에서 구원 등판해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텍사스 양현종은 내일 신시내티전에서 처음으로 선발 등판합니다.

[우드워드/텍사스 감독 : 양현종은 마운드에서 두려움이 없는 그런 선수입니다. 4만 관중이 들어오는 메이저리그 경기에서도 양현종은 잘 해낼 것입니다.]

경쟁자들이 부진한 상황에서 양현종에게는 선발 진입도 노려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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