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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사계절 담수 저수조로 산불 피해 줄인다

<앵커>

산불이 나면 헬기로 물을 실어날라서 불을 끄는데, 호수 바닥에 침전물이 있거나 물이 얼면 물을 담지 못하는 경우가 꽤 있었습니다. 사계절 내내 이런 문제 없이 물을 공급할 수 있는 장비가 인천대공원 호수에 설치됐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지름 6m, 높이 1.9m인 스테인리스 그물망 형태의 저수조가 인천대공원 호수에 설치됩니다.

산불 진화 헬기가 물을 담을 때 사용하기 위한 저수조입니다.

인천대공원 호수는 인천과 경기 시흥지역에서 산불이 나면 진화에 필요한 물을 공급하는 산불 진화 담수지로 지정돼 있습니다.

그러나 호수 바닥층의 침전물이 헬기 흡입 펌프를 막아 안전상에 우려가 있었고 겨울철에는 주변이 얼어 물을 담기 어려웠습니다.

[고기연/산림청 산림항공본부장 : 산불이 발생하는 경우에 물이 없어서 피해확산이 우려되는 지역에 설치됐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산불을 진화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천시는 이번 담수용 저수조 설치를 통해 전국 최초로 사계절 내내 담수가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안상윤/인천시 녹지정책과장 : 헬기가 4~5대가 와도 취수를 바로바로 할 수 있어서 진화에 직접 투입할 수 있고 녹이 슬지 않기 때문에 영구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 저수조 주변의 물이 얼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결빙 방지용 장비도 곧 도입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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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1천 942개 모든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CCTV 설치와 관리실태 점검에 나섭니다.

인천시는 최근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과 관련해 재발 방지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즉각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달까지 CCTV 관리실태 및 아동학대 징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아동학대로 행정처분을 받은 어린이집은 시 보조금 지원을 중단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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