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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 원 드릴게요"…옥상에 갇힌 사람, 119 대신 찾은 것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119 된 중고거래 앱’입니다.

최근 중고 물품 거래 애플리케이션에 올라온 구조 요청 글 하나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119 된 중고거래 앱

“서울시 봉천동 옥상에 갇혔는데 도와주실 분 계신가요”라는 제목의 글인데, 작성자는 “집 옥상에 올라왔는데 밖에서만 열리는 문이 닫혀버려 옥상에 갇혔어요. 와서 열어주실 분 계신가요?”라면서 거래 가격으로 5천 원을 제시했습니다.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 특성상 GPS 반경 4km에서 6km 이내 동네 주민이 연결되는데 근거리에서 바로 만날 수 있다 보니, 이웃 간에 거래가 이루어지는 이번 사례처럼 곤란한 상황에서는 멀리 있는 지인 말고 가까이 있는 이웃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는 겁니다.

119 된 중고거래 앱

이밖에도 집에 나타난 바퀴벌레를 잡아달라는 사람, 함께 저녁을 먹을 사람을 찾는 등의 이색적인 제안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누리꾼들은 “다가오는 여름에 벌레 잡기 해주실 분 저도 구해보려고요.”, “혹시 범죄로 이용되진 않겠죠?”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당근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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