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화이자 2차 접종 시작…방역 위반 석 달간 6천여 건

<앵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며칠째 400명대 중반을 기록하는 가운데, 오늘(20일)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이 시작됩니다. 확진자 수가 오랫동안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방역에 대한 긴장감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따져봤더니, 방역수칙을 위반한 건수가 6천 건을 넘었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중구의 한 노래주점, 지난 13일 이곳을 찾은 손님 1명이 확진된 뒤, 접촉자와 방문자 등을 전수검사했더니 종업원과 손님 등 16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인근 주민 : 엊그제 다 (안내문) 돌리더라고, 검사받으라고. 걸렸든 안 걸렸든 다 의심스러우면 다 (검사) 받아보라고.]

첫 확진자는 주점에서 인근 식당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여기서도 확진자 4명이 나왔습니다.

[송은철/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 : 환기가 어려운 환경으로 노래를 부르는 경우 비말 발생이 많았을 것으로 보이며 출입자 관리가 미흡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주 첫 환자가 발생한 서울 용산구 직장과 양천구 교회에서도 추가로 확진자 10명이 나왔습니다.

체육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60명에 육박한 강원도 속초시는 시민 전수검사 시행에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합니다.

설 연휴 직후 600명대까지 치솟은 확진자 수는 300~400명대로 내려왔지만, 한 달 넘게 정체 현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긴장감이 풀리면서 방역수칙 위반도 줄지 않고 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지난 12월부터 6천600여 건의 방역수칙 위반에 대한 조치가 있었고, 행정명령은 1천여 건에 달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는 접종 간격이 3주인 화이자 백신 접종자들에 대한 2차 접종이 시작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