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고령층 접종 본격화…2분기 대상자 누구?

<앵커>

다음 달부터 75세 이상 어르신들을 시작으로,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코로나 백신 접종이 본격화됩니다. 보건당국은 65세 이상 고령자와 일부 만성질환자, 보건 교사 등 사회 필수인력 1천 200만 명에 대한 2분기 접종 계획을 확정했습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달부터 오는 6월까지 코로나19 백신을 맞게 될 대상자는 약 1천 200만 명 정도입니다.

먼저 1단계 접종 계획에서 보류됐던 요양병원과 요양 시설의 65세 이상 입원, 입소자와 종사자 37만 7천 명이 이르면 다음 주부터 접종을 받게 됩니다.

일반 국민 중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접종도 2단계로 나눠 시작됩니다.

당장 다음 달 첫 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 364만 명이 2분기 중 가장 빨리 도입되는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됩니다.

65세부터 74세까지 약 494만 명에 대한 접종은 오는 6월 중 시작되는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사용할 예정입니다.

집단감염위험이 높은 노인과 장애인, 노숙인 시설의 이용자와 종사자 66만 9천여 명도 다음 달부터 1차 접종이 시작됩니다.

교육 종사자 가운데는 특수교육과 장애아 보육 교사와 종사자 등 5만 1천 명을 포함해 유치원과 학교 보건 교사, 어린이집 간호 인력 1만 3천 명에 대한 접종이 실시됩니다.

이어 6월에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 담당 교사와 교직원, 관련 종사자 49만여 명에 대한 접종이 단계적으로 이뤄집니다.

이 밖에 만성 신장 질환자 9만 2천 여명과 의원급 의료기관, 치과, 한방 병·의원, 약국에 종사하는 보건의료인도 2분기 접종 대상자에 포함됐습니다.

당초 3분기 예정이던 경찰과 소방, 군인 등 사회 필수인력에 대한 접종을 2분기로 앞당기고, 해외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항공 승무원도 접종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