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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에 약물 의혹…송승준 '강력 부인'

<앵커>

프로야구 전·현직 선수가 금지 약물을 구매했단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롯데 송승준 투수 등 해당 선수들은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9년 전 프로야구 선수 이여상은 자신이 가르치던 유소년 선수들에게 금지 약물을 투여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이여상을 추가 수사하던 식약처가 프로야구 전 현직 선수도 연루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송승준과 은퇴한 A 선수가 지난 2017년 이여상으로부터 금지 약물을 받았다는 겁니다.

식약처의 수사 결과를 받은 한국도핑방지위원회, KADA는 어제(10일) A 씨의 징계를 KBO에 통보했고, 송승준에 대해서는 조사 중으로 알려졌습니다.

송승준은 입장문을 내고 이여상에게 줄기세포 영양제라는 설명과 함께 약품을 받았지만 트레이너를 통해 금지 약물이라는 걸 알고 곧바로 돌려줬다고 해명했습니다.

은퇴한 A 선수도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줄기세포 영양제인 줄 알고 1천 600만 원에 구매하긴 했지만, 금지 약물이라는 걸 뒤늦게 확인하고 이여상에게 돌려줬고, 투여하지도 않았다며 항소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두 선수는 약물 구매 의혹을 받는 2017시즌 실시된 도핑테스트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시 불거진 '이여상 약물 파문'이 개막을 앞둔 프로야구를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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