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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하루 400명대…"74명 마스크 안 썼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9일) 470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2월 19일 이후 가장 많은 수입니다. 최근 일주일 국내 발생 환자 수를 평균 내봐도 하루 400명에 달해서 수치가 다시 거리두기 2.5단계 수준으로 나빠졌는데 최근에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방역수칙을 위반했던 게 확인됐습니다.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에서 최근 이틀간 모두 38명이 확진됐습니다.

서울 거주 확진자가 방문했던 일가족 등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뒤 마을 주민 980여 명을 전수 조사하는 과정에서 27명이 추가로 확인된 겁니다.

평창군은 지역 공공시설 등을 폐쇄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한왕기/평창군수 : 진부면의 공공시설은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잠정 폐쇄할 예정이며, 학생들의 등교를 중단하고 원격수업을 진행하도록 조치하겠습니다.]

지난달 25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서울 순천향대병원에서는 74명이 마스크 착용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유미/서울특별시 시민건강국장 : 마스크 미착용 CCTV 분석반 운영 결과, 74명이 마스크 착용 방역수칙 위반이 확인돼 해당 자료를 용산구에 통보했습니다. 과태료 부과 등 사후조치를 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어제 하루 6만 600여 명이 늘어 44만 6천여 명이 됐습니다.

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는 2건 더 늘어 15건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강원도 원주시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50대 요양병원 여성 종사자가 숨졌는데 요양병원 환자가 아닌 사람이 숨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여성은 지난 3일 접종을 받고 어제 오후 숨졌는데 그사이 엿새 동안 이상 증세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여성도 다른 사망 신고 사례와 마찬가지로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는데 방역 당국은 역학 조사를 통해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김민수 G1, 영상편집 : 소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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