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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전 '마지막 훈련'…군 헬기 띄워 울릉도에 수송

<앵커>

엿새 뒤부터 접종을 시작할 백신을 전국에 있는 보건소까지 수송하기 위한 마지막 모의훈련이 진행됐습니다. 섬 지역으로 백신을 옮기는 훈련에는 군용 수송기와 헬기까지 동원했습니다.

이어서,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실은 5톤 무진동 트럭들이 군과 경찰 합동호송을 받으며 출발합니다.

경북 안동의 생산공장을 출발해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에 도착하는 데 걸린 시간은 2시간.

이곳에서 백신 운송에 가능한 영상 2도에서 8도 사이의 기준 온도가 유지되는지 점검한 뒤,

[물류업체 관계자 : (이 냉매는) 온도가 2℃에서 8℃ 더 이상 하향 이탈하지 않도록, 더 이상 내려가지 않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전국 25개 지역 보건소로 백신을 분배하는 소분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이번 모의훈련에서는 도서지역에 선박이나 민간 항공 수송이 어려울 경우에 대비한 군 수송훈련도 진행됐습니다.

백신수송

백신을 실은 1톤 트럭은 차량째 군 수송기에 실려 성남 서울공항에서 제주도로 옮겨졌는데, 안동 백신 생산공장부터 접종기관인 제주시보건소까지 5시간 50분 걸렸습니다.

활주로 시설이 없는 울릉도로의 수송훈련에는 군 헬기가 투입됐습니다.

역시 백신 공장에서 3시간 40분이면 수송이 가능하다고 군은 예상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오는 26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첫 국내 접종을 앞두고 마지막 리허설로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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