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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2.5단계 수준…재확산 시작? 1주 지나야 확인

<앵커>

남양주 공장의 집단감염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도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 방역이 취약했던 시설에서 주로 발생했던 이 집단감염이 최근에는 상대적으로 방역에 철저했던 대형 병원이나 공장에서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만큼 지역사회로 바이러스가 많이 퍼졌다고도 볼 수 있어서 정부는 일부 완화했던 거리두기와 영업제한을 다시 강화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 소식은,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 아산의 보일러 제조공장에서는 60여 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20명을 넘어섰습니다.

충남뿐 아니라 경북, 대구, 제주, 강원도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울 순천향대병원과 관련해서는 2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140명이 됐습니다.

경기도 화성, 전북 남원의 가족-지인 관련 집단감염 등 지역의 산발적 소규모 감염이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것도 우려스러운 대목입니다.

최근 한 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환자는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인 400명을 다시 넘었습니다.

200명대로 주춤했던 수도권 평균 확진자도 307.7명으로 한 달 만에 다시 3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연휴 직후 검사량이 늘어 일시적으로 증가한 것인지, 본격적인 재확산이 시작된 것인지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는데 설 연휴 지역 간 이동이나 친지 방문으로 인한 감염의 경우 길게는 한 주 정도 지나야 확인 가능합니다.

정부는 재확산이 맞다면 영업제한과 거리두기 격상 등 방역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9시 운영시간 제한을 10시로 완화했던 부분이라든지, 단계의 조정 같은 부분들도 환자 추이에 따라서는 검토 가능한 사안이라고 지금 보고 있습니다.]

다음 주 초안을 공개하고 다음 달 적용하려던 거리두기 개편도 재확산이 시작되면 미뤄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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