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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맞수 토론…거친 설전 또는 박영선 협공

<앵커>

국민의힘도 경선 후보들 사이에 본격적인 토론이 시작됐습니다. 서울시장 후보 가운데서는 나경원·오세훈 후보가, 부산시장 후보 가운데서는 박형준·박민식 후보가 먼저 웃었습니다.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경선후보가 모두 1명씩 돌아가며 맞붙는 1대 1 맞수토론, 서울시 첫 대결은 오신환 대 나경원이었습니다.

오 후보가 "갈등과 충돌을 유발하는 리더십"이라며 나 후보를 겨냥해 '극우'라고 비판하자,

[오신환/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후보 : 우리가 강경 보수의 깃발을 들고 결국에는 승리할 수 없다는 것은 나 후보님도 알고 계신 것 아닙니까?]

나 후보는 소속 의원들이 기소된 재작년 국회 패스트트랙 사건의 빌미를 준 것은 오 후보라고 받아쳤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후보 : (오신환 후보가) 그날 아침에 글만 올리지 않고 조용히 가서 반대투표만 하셨으면 그런 헌정 유린이 일어나지 않았을 겁니다.]

시민판정단은 나 후보의 손을 들었습니다.

2라운드에서는 오세훈, 조은희 후보가 토론에 나섰습니다.

10년 전 서울시장과 정무부시장으로 호흡을 맞췄던 두 후보는 주거니 받거니 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공격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후보 : 사실 제가 이걸 왜 자꾸 여쭤 보냐면 박영선 후보 같은 경우 처음에 '30만 호 공공 주택 공급하겠다'(라고 했습니다.)]

[조은희/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후보 : 완전 불가능한 얘기를 하시는 겁니다, 박영선 후보님이….]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후보 : 전혀 기초가 흔들리는 말씀을 하고 계시는 건데….]

하지만 냉정한 승부의 세계에서 판정단의 표는 오세훈 후보로 향했습니다.

앞서 어제(15일)는 부산시장 보궐선거 맞수토론이 벌어졌는데 이언주·박형준 조에서는 박형준 후보가 박성훈·박민식 조에서는 박민식 후보가 1차 승기를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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