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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AZ 백신 긴급사용승인…고령층 접종 제각각

<앵커>

세계보건기구인 WHO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이 WHO는 성인이면 나이와 상관없이 접종해도 된다고 권고했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해 유럽 각국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고령층 접종을 미루거나 금지하고 있습니다.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 WHO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와 인도의 세롬인스티튜트가 위탁생산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모두 긴급사용승인을 받게 됐습니다.

이번 승인으로 코로나19 백신 공동구매를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백신 배포가 더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백스를 통해 올해 상반기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억 3천600만 회분이 가입국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 오늘 WHO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해 코백스를 통해 이 백신이 전 세계에 배포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앞서 WHO의 전문가자문그룹은 지난 10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8세 이상 성인이면 연령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권장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독일과 프랑스, 스웨덴 등 일부 유럽 국가는 임상 자료가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고령층 접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WHO의 승인에는 고령층에 대한 추가 임상 자료는 반영되지 않아서 한동안 65세 이상 고령 접종 여부는 논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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