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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300명대 중반 예상…병원 등 수도권 집단감염

<앵커>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됐지만, 그래도 아직은 안심하시면 안 됩니다. 여전히 수도권에서는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15일)도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가 될 걸로 보입니다.

이 소식은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설날인 지난 12일 입원환자 2명이 먼저 확진된 순천향대 병원에선 다른 입원환자와 의료진 등으로 감염이 확산해 확진자가 56명까지 늘었습니다.

가장 먼저 확진된 환자들은 입원 당시 진단 검사에선 음성이 나왔지만, 닷새 뒤 재검사에서 양성이 나왔습니다.

입원 치료 중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겁니다.

특히 순천향대 병원 직원 중 한 명이 지난 10일 광주광역시에 사는 지인 3명을 만났는데, 이들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아 순천향대에서 시작한 감염이 광주광역시까지 전파됐습니다.

전체 신규 확진자는 12, 13일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하긴 했지만, 수도권에선 크고 작은 집단 감염이 이어지면서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확진자 1명이 감염시키는 사람 수인 감염 재생산 지수도 수도권은 2주째 1을 넘겼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3차 유행의 불씨는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병원과 체육시설, 목욕탕 등 우리 일상생활 곳곳에서 아직도 집단 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당국은 설 연휴 기간 동안 이동이나 접촉이 증가했던 만큼 재확산의 위험성이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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