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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잇는 트럼프 수사…'조직 범죄' 적용 검토

<앵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미 의회에서 불발됐지만, 트럼프를 겨냥한 검찰 수사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조지아주 검찰은 트럼프에게 조직범죄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검찰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공식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일, 트럼프 대통령이 조지아주 국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대선 결과를 뒤집을 수 있는 표를 찾아내라고 한 게 선거 개입에 해당하는지 확인하겠다는 겁니다.

[트럼프-조지아 국무장관 통화 (지난 1월 2일) : 이봐요 내가 원하는 건 이겁니다. 잃어버린 11,780표를 찾아내라는 거에요.]

트럼프 측근인 그레이엄 상원의원이 조지아주 부재자 투표를 무효로 해달라는 전화를 건 것과, 선거 부정 수사 착수를 거부한 조지아주 북부 연방 검사장이 사임한 배경에 백악관의 압력이 있었는지도 수사 대상입니다.

검찰은 일련의 행위가 조직적으로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조직범죄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윌리스/미 조지아 풀턴 카운티 지검장 : 아주 단순한 등식입니다. 사실 관계를 확인해 법적 검토를 할 겁니다. 누구라도 법을 위반한 게 확인되면 기소 결정을 내릴 겁니다.]

워싱턴 검찰은 폭동 선동 혐의에 대해서, 뉴욕 검찰은 불법 대출과 부동산 거래에 대해서 수사에 착수한 상태여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한 검찰의 전방위 압박이 가중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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