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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포근하지만 시야 답답…곳곳 초미세먼지주의보

설 당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아쉽게도 이번 명절에는 맑고 깨끗한 하늘을 보시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어제(11일) 쌓인 먼지가 아직까지 남아 있고 대기 정체까지 맞물리면서 현재 곳곳에서 먼지 농도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와 충남에는 초미세먼지주의보도 내려졌고요, 현재 이들 지역의 초미세먼지농도는 70마이크로그램 안팎까지 올랐고 서울은 59마이크로그램으로 평소보다 2배에서 3배가량이나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 곳곳에서는 계속해서 먼지가 쌓여 있겠고 특히 경기 남부와 충남에는 오전 한때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단계까지 치솟을 때가 있겠습니다.

먼지는 내일도 해소되지 못하겠고요,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 다음 주 월요일쯤에야 해소가 되겠습니다.

여기에 보시는 것처럼 서해안과 중부 내륙으로는 노란색으로 안개까지 뒤엉켜 있습니다.

안개와 먼지로 인해서 시야 확보가 어려운 곳이 많아서 안전 운전해 주셔야겠고요, 낮 동안에는 박무나 연무로 남아서 하늘이 뿌옇게 보이는 곳이 많겠습니다.

날은 어제보다 더 포근합니다.

현재 서울의 기온이 0.7도, 대구는 1.4도 등 대부분 지역이 1도 안팎에서 출발하고 있고요, 낮 동안에 서울의 기온이 13도, 대전은 16도, 대구는 무려 17도까지 오르면서 봄처럼 포근하겠습니다.

다만 크게 벌어지는 일교차에는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일요일 밤에는 전남과 영남, 제주에 비가 내리겠고요, 다음 주 초에도 비나 눈 소식이 잦습니다.

화요일부터는 다시 날이 급격히 추워지겠습니다.

(안수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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