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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최종 허가…'고령층에도 접종'

"65세 이상 사용은 신중히" 주의사항 문구 넣기로

<앵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품목 허가를 최종 승인했습니다. 외국에서 논란이 됐던 만 65세 이상 고령층 접종 여부도 국내에서는 모두 허가했습니다.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늘(10일) 최종점검위원회를 열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만 18세 이상 모든 연령층에 사용을 허가했습니다.

식약처는 다만 '사용상의 주의사항'에 '만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사용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문구를 넣기로 했습니다.

또 임신부에 대해서도 임신 기간 중에는 접종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국내에서 위탁생산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는 24일부터 1차로 75만 명분을 출하할 예정입니다.

보건당국은 다음날인 25일 백신을 각 지역의 예방접종센터와 보건소 등에 이송한 뒤, 26일부터 접종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첫 접종 대상자는 코로나19 전담 의료기관의 의료진과 일반 직원들입니다.

이달 말 국제 백신 구매단체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도입될 예정인 미국 화이자 백신의 경우 '특혜수입' 절차를 거쳐 이르면 다음 달 초부터 접종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식약처는 화이자 백신의 경우 고령층을 포함해 만 16세 이상 접종으로 승인할 예정이지만, 실제 접종 과정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같이 만 18세 이상 접종 기준을 적용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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