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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통합 전제 단일화"…'제3지대'는 3월 1일 결정

<앵커>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 단일화를 둘러싼 여야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일단, 범여권 후보들이 합당을 전제로 한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 가운데, 제3지대 안철수와 금태섭 후보는 다음 달 1일, 단일 후보를 정하기로 했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서로 손을 맞잡은 채 기자회견장으로 들어선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과 열린민주당 정봉주 전 의원, 지난 2004년 17대 국회에 같이 입성했던 두 사람은 두 당의 통합을 전제로 한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의원 : 재보궐선거의 승리와 재집권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할 시기이기 때문에 큰 틀에서 손을 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상호  정봉주

다만 합당은 후보 개인의 의견일 뿐 당 지도부 의견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후보 단일화부터 추진하고, 합당을 추진하도록 지도부에 제안한다는 취지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영선 전 장관도 후보 단일화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고 당대당 통합 역시 찬성한다고 환영했습니다.

야권에서도 진전된 단일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 제3지대 후보들이 다음 달 1일 승자를 내자는데 합의했습니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확정일보다 사흘 앞선 날이라 범야권 단일화 경쟁에서 기선을 잡겠다는 뜻입니다.
안철수 금태섭

안 대표는 어차피 서울시장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가 될 거라는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견제구에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지금은 누가 이기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야권이 승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경원 전 의원은 일자리 38만 개 신규 창출 등 청년 정책을 발표했고, 오세훈 전 시장은 설을 앞둔 전통 시장에서 민생 챙기기에 주력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오영춘·박동률,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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