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한 남성이 도로 한가운데서 소란을 피운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경찰이 출동해 이 남성을 붙잡았는데, 마약 간이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최선길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6일) 오전 9시 반쯤 서울 강남역 사거리.
술에 취한 것 같은 한 남성이 차량들이 주행하고 있는 차도에서 행패를 부린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신고자 : 어떤 주황색 옷 입은 남성분이 맨발로 도로 한복판에서 약간 춤을 추는 듯이 계속 비틀거리면서 있더라고요. 술 마신 것처럼….]
남성은 횡단보도가 없는 이 도로를 무단 횡단해 교차로 한복판에서 소란을 피웠습니다.
출동한 경찰이 남성을 붙잡은 뒤 마약 투약을 의심해 간이검사를 했는데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국과수에 성분 분석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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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대원이 산 중턱에 쓰러진 환자의 상태를 살핍니다.
[구조대원 : 다리에 전혀 감각이 없어요?]
응급처치를 마친 환자를 안전하게 들것에 옮겨 소방 헬기로 올려 보냅니다.
헬기에 실려 간 등산객은 60대 남성 A 씨.
소방 당국은 디스크 증세가 있는 A 씨가 무리한 산행을 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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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0시 20분쯤엔 경기 포천시 소흘읍 섬유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새벽 시간대여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섬유 원단과 기계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3억 1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부산소방 항공구조구급대·포천소방서,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