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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로 곳곳 교통대란…아침 출근길 '도로 결빙' 비상

<앵커>

귀가하시느라 정말 힘드셨죠. 저녁 퇴근길 무렵부터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여기에 기온까지 떨어져 아침 출근길, 많은 불편이 예상됩니다.

손형안 기자가 퇴근길 둘러봤습니다.

<기자>

흰 눈발이 쉼 없이 쏟아져 내립니다.

순식간에 얼어붙은 도심 한복판.

언덕에서 헛바퀴만 도는 차량을 시민들이 밀어 올립니다.

퇴근 시간에 쏟아져 나온 차량들이 뒤엉키면서, 곳곳에서 교통대란이 벌어졌습니다.

시민들은 모자를 뒤집어쓴 채, 서둘러 지하철역 등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권계절/시민 : (퇴근길) 버스도 생각보다 많이 늦게 오고 있고, 차 막히는 게 많이 걱정인 거 같아서. 날씨도 많이 추워지고.]

어제(6일)저녁 6시부터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큰 눈이 내렸습니다.

서울엔 3.8cm의 눈이 쌓였고, 경기 성남의 경우 13.8cm, 전북 전주는 7cm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밤새 내린 눈이 얼어붙을 수 있어, 오늘 아침 출근길이 더 걱정입니다.

[유동규/시민 : 좀 더 빨리 준비를 하겠죠. 아마도 (출근길) 버스 시간도 늦춰질 거고, 안 늦게 하기 위해서 평소보다 더 빨리 준비를 할 거 같습니다.]

교통 혼잡이 예상되자 서울시는 평소보다 출근길 대중교통 운행 횟수를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지하철은 평시 대비 38회 더 운행되고, 시내버스 역시 전 노선 최소 배차 간격 운행을 30분 연장한다고 시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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