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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장 김진욱 · 법무장관 박범계…노영민은 사의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3개 부처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새 법무장관과 초대 공수처장에는 모두 검사가 아닌 판사 출신이 내정되거나 지명됐습니다. 청와대 참모로는 노영민 비서실장, 김상조 정책실장이 사의를 밝혔는데, 후임 인사는 오늘(31일) 나올 것 같습니다.

정경윤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초대 공수처장에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을 지명했습니다.

국회가 추천한 후보 2명 가운데 검사 출신 이건리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대신, 판사 출신 김 연구관을 선택한 겁니다.

[김진욱/공수처장 내정자 : 공수처 출범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기대, 또 걱정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비록 부족한 사람이지만, 인사청문회 준비를 최선을 다해서 하겠습니다.]

청와대는 "김 내정자가 공수처의 중립성을 지키며 권력형 비리를 성역 없이 수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사표를 낸 추미애 법무장관을 교체하는 등 3개 부처 개각도 했습니다.

신임 법무장관에는 판사 출신 민주당 3선인 박범계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박범계/법무부 장관 내정자 :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여 검찰개혁을 완수하겠습니다.]

환경부 장관에는 노동운동가 출신 3선 민주당 한정애 의원이, 국가보훈처장에는 아덴만 작전의 영웅으로 불리는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이 내정됐습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 김종호 민정수석은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밝혔습니다.

[정만호/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문재인 대통령에게 국정 운영 부담을 덜어 드리고, 국정 일신의 계기로 삼아 주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후임 비서실장에는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정책실장에는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이 유력한 가운데,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의 승진 발탁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민정수석에는 신현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이 유력합니다.

청와대는 오늘 교체 인사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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