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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격상 없이 1월 3일까지 연장…긍정적 신호 주시

<앵커>

2020년 올해는 거리두기 2.5단계로 마무리될 것 같습니다. 3단계 격상 없이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거리두기가 내년 1월 3일까지 연장됐습니다. 정부는 긍정적 신호를 주시한 셈인데, 우선 확진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지 않았고 병상 사정이 나아졌으며 사람들 이동량 자체가 줄어들고 있으니, 조금만 더 지켜보자는 겁니다.

정다은 기자가 오늘(27일) 뉴스 시작하겠습니다. 

<기자>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70명 추가돼 사흘 만에 다시 1천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최근 1주일간 국내발생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999명으로 사실상 3단계 격상 기준을 충족했지만, 정부는 현행 거리두기 조치를 내년 1월 3일까지 6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차단 노력과 유행확산 속도가 균형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현재 환자 발생 수준에 대해선 방역과 의료대응역량을 계속 확충해 대응하고 있고 한계 상황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우선 수도권의 감염 재생산지수가 지난주 1.27에서 1.07로 떨어졌습니다.

확진 이후 자택 대기하는 환자가 한때 500명 이상에서 96명까지 줄어들었고, 즉시 입원 가능한 중환자 병상이 164개까지 확보된 점도 긍정적 신호였습니다.

또 지난 주말 수도권의 휴대전화 이동량은 약 2천443만 건으로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며, 특별방역대책의 효과를 좀 더 지켜보기로 한 것입니다.

3단계 격상 시 입을 경제적 피해도 고려한 걸로 보입니다.

[양 모 씨/음식점 운영 : 인건비도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직원들 5명 인건비가 얼만데 100만 원 지원해서 될 턱이 있느냐고요. 턱도 없잖아요.]

패스트푸드점에서 음료나 디저트류만 주문할 경우 포장과 배달만 허용하고 무인카페 착석 금지와 홀덤펍 영업 금지를 전국적으로 시행하는 등 방역 조치는 강화됩니다.

정부는 이번 한 주간 상황을 지켜본 뒤 거리두기 격상 여부를 다시 종합 검토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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