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숲에서는 뿔에 이렇게 털실과 나뭇가지까지 매단 사슴이 포착됐습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가정집 뒷마당에 걸어둔 해먹에 사슴뿔이 엉켰고, 사슴이 급하게 도망가던 중 해먹이 걸려 있던 나뭇가지까지 통째로 꺾이면서 이렇게 뿔에 함께 매달리게 된 거라고 합니다.
딱 봐도 마구잡이로 엉켜 있던 털실은 사슴에게도 해로울 뿐만 아니라 다른 사슴들의 뿔까지 엉킬 수 있어서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캘리포니아 야생동물보호국은 이 사슴을 찾기 위해서 끈질기게 추적했는데요, 그리고 지난 19일 동물보호국은 털실을 매단 사슴에게 마취총을 쏴서 붙잡을 수 있었습니다.
직원은 뿔에 엉켜있던 실들을 다 풀어준 뒤 불법 밀렵꾼들의 눈에 띄어서 포획되지 않도록 뿔은 잘라줬다고 하는데요.
누리꾼들은 "나뭇가지에 해먹까지 머리에 이고 그동안 얼마나 괴로웠을까…", "이제 편안하게 맘껏 뛰어놀길 바랄게~"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Trailcampro, 페이스북 CaliforniaDF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