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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 위중증 환자↑…"3단계 여부, 이번 주말 결정"

<앵커>

계속해서 추가 확진자 정리해보겠습니다. 어제(21일) 869명이 더 늘면서 환자 숫자는 이틀째 세 자릿수를 유지했습니다. 검사 숫자 대비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의 비율도 전날과 비교하면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다만 상태가 심각한 환자들은 계속 늘어나서 24명이 코로나로 숨졌습니다. 정부는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가 끝나기 전인 이번 주말쯤에 3단계로 올릴지 그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확진자 수는 이틀째 줄었지만 안심할 수 없습니다.

국내 수학계 연구에 따르면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될 경우를 전제로 하루 확진자 수는 이번 주 1,120명(20일), 다음 주 1,240명(27일)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 숫자가 크게 느는 점도 문제입니다.

최근 1주 동안 전체 사망자의 17%인 122명이 숨졌습니다.

위중증 환자 역시 일주일 만에 40% 가까이 늘어 280명이 넘었습니다.

60대 이상 고위험군이 모여 있는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 시설에서 집단 발병이 잇따른 탓입니다.

정부는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지만 의료체계 미흡으로 인한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권준욱/국립보건연구원장 : (신규 위중증 환자 중) 60대 이상이 사실상 약 90% 가깝게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도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수도권에서 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환자는 지난 17일 595명에서 어제 0시 기준 248명으로 절반 이상 줄었습니다.

정부는 요양시설 확진자들을 수용하는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요양병원을 따로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으로 지정을 해서 그 안에서 관리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여기에서 증상이 악화되면 전원을 시키는 방식으로….]

정부는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종료 전인 이번 주말쯤, 3단계 격상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국산 코로나 백신 개발과 관련해 현재 모두 4종의 백신이 각각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며 내년 중 3상 완료를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해외 백신 도입이 늦어진다는 지적에 대해 "내년 11월 독감 유행 전까지 면역 체계를 형성하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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