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입원 대기 중 위험 증세 땐 119…관건은 '병상 순환'

<앵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와 조금 더 자세히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Q.  변종 바이러스, 백신 효과 없어지나?

[조동찬/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전 세계 코로나19 변종 연구하고 있는 권위 있는 팀에게 문의했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크게 걱정할 것 없겠다는 겁니다. 백신은 항체와 세포 매개면역 두 종류 면역을 활성화시키는데요. 영국발 변종처럼 스파이크 단백질이 일부 변하는 건 항체에는 약간 영향을 줄 이론적 가능성은 있지만 훨씬 중요한 세포 매개면역은 전혀 영향이 없기 때문인데요. 또 지금 영국발 변종이 예상 가능한 범위였고 감염력 70% 크다는 얘기도 실험실에서 증식이 빠르다고 감염력까지 높아지는 건 아니라고 밝혀왔습니다.]

Q. 기다리다 고열·호흡곤란 등 나타나면 어떻게?

[조동찬/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정부 대책은 잠시 뒤에 살펴보고요. 제가 방역당국 담당자에게 물었습니다. 코로나19 환자든 다른 환자든 증세가 심각하면 곧바로 치료받는 게 원칙인데 코로나19 결과 기다리는 중이거나 확진 판정받고 병실 기다리는 중에 고열, 호흡곤란 등 위험한 증세가 나타나면 어떻게 해야 되냐. 대답은 119시스템을 활용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다. 현재 병실이 없는 곳도 그리고 있는데도 잘 연결 안 되는 이 두 가지 문제가 있는데요. 지금 중증 호흡기 환자는 일반 병원에서는 치료가 조금 어렵습니다. 권역응급의료센터 403곳과 중증의료응급센터 57곳에서 치료받아야 되는데 이것도 사정이 빡빡하긴 하지만 다른 데보다는 치료가 좀 빠를 수 있거든요. 그런데 이런 사정 잘 파악하고 있는 게 119시스템이라는 겁니다.]

Q. 부족한 병상 대책은? 

[조동찬/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우선 강남의 한 대학병원과 인천의 한 대학병원, 코로나19 거점 병원으로 전환하는 것 논의 중인데, 이렇게 되면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조금 더 숨통 트이겠지만 암, 뇌출혈 등의 수술은 축소될 수밖에 없다는 고민이 있습니다. 지금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대책은 빠른 순환입니다. 즉, 중환자 병상에서 어느 정도 회복된 환자를 빠르게 일반 병상으로 이동해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그런 병원과 병상을 확보하는 것인데요. 코로나19 중환자 거점 병원으로 지정된 건보공단 일산병원도 내일(21일) 주변 병원들과 관련 회의를 할 예정인데, 중환자 병상의 순환율을 높이는 것, 병상 대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