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에서 누군가 7천 개가 넘는 동전과 현금을 익명으로 기부했습니다.
이렇게 동전이 많은 데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었는데요.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동전 7,007개 기부'입니다.
며칠 전인 14일 경기도 안산시청 사랑의 온도탑 앞에 누군가 상자 하나를 몰래 두고 갔습니다.
상자 안에는 10원짜리 동전 7,007개를 포함해 현금 307만 70원이 들어 있었는데요.
![경기도 안산시청 사랑의 온도탑 앞, 익명으로 동전 7,007개 기부](http://img.sbs.co.kr/newimg/news/20201218/201502861_1280.jpg)
함께 들어 있던 편지에는 "오래전에 10원짜리를 녹여서 구리로 바꾸면 서너 배가 된다는 뉴스를 보고 탐욕에 눈이 멀어 동전을 모으게 됐다"며 "하마터면 돈의 노예가 될 뻔했는데 좋은 아내의 영향으로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고 쓰여있었습니다.
![경기도 안산시청 사랑의 온도탑 앞, 익명으로 동전 7,007개 기부](http://img.sbs.co.kr/newimg/news/20201218/201502860_1280.jpg)
이렇게 모은 동전들에 일해서 번 돈인 300만 원까지 더해서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한 건데요.
특히 이 익명의 기부자는 "안산의 불우한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동전 대신 이웃들의 마음을 녹이셨네요^^" "뜻깊은 이번 기부가 분명 더 큰 행복으로 돌아갈 거예요~" 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