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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7연패 끊고 시즌 3승 달성…KB 3연패 수렁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KB손해보험에 완승을 거두고 7연패 사슬을 끊었습니다.

반면 KB는 정신무장을 위해 최근 선수단이 계곡물에 입수했지만 3연패에 빠졌습니다.

삼성화재는 외국인 선수 바르텍을 교체하면서 국내 선수들로만 KB손해보험에 맞섰는데, 오히려 펄펄 날았습니다.

김동영은 네트에서 멀찍이 떨어진 곳에서도 3명의 블로커를 피해 강타를 날려 동료들을 깜짝 놀라게 했고, 안우재는 올 시즌 한 번도 기록하지 못했던 서브 에이스를 3연속으로 꽂아 넣는 등 서브로만 4점을 몰아쳤습니다.

또 상대 에이스, 케이타의 스파이크도 3차례나 철벽 블로킹해 상대의 기를 꺾었습니다.

삼성화재가 예상을 깨고 초반부터 압도하자, KB 이상열 감독은 강력하게 제자들의 파이팅을 주문했지만,

[이상열/KB손해보험 감독 : 나도 그만두고 싶어 지금. 그냥 바로 집에 가고 싶은데 어차피 해야 해. 결과가 어떻게 되든지 간에 끝까지 하란 말이야.]

결과는 삼성화재의 3대 0 완승이었습니다.

삼성화재는 7연패를 끊으며 시즌 3승째를 기록했고, KB손해보험은 얼마 전 이상열 감독과 선수들이 정신무장을 위해 '계곡물 입수' 릴레이를 하고도 3연패 수렁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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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현대모비스는 전자랜드에 77대 74로 이겨 2연패를 끊었습니다.

숀 롱이 시원한 덩크를 연거푸 터뜨리며 양 팀 최다인 23점을 몰아쳤고, 최진수는 빗나간 줄 알았던 3점슛이 백보드를 맞고 림에 빨려 들어가는 등 승부처인 4쿼터에만 8점을 뽑아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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