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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강자'가 사라졌다?…첼시도, 맨시티도 '흔들'

<앵커>

프리미어리그에서 첼시가 울버햄튼에 역전패해 선두 등극 기회를 또 날렸습니다. 절대 강자가 사라진 올 시즌 선두 경쟁은 역대급입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첼시는 후반 4분 먼저 웃었습니다.

지루의 감각적인 발리슛을 골키퍼가 반사적으로 막았지만 공이 골라인을 넘어간 뒤였습니다.

여기까지였습니다.

첼시는 후반 21분 울버햄튼 포덴스에게 수비진이 농락당하며 동점 골, 후반 추가 시간 네토에게 역전 극장골을 내줬습니다.

이겼으면 선두에 오를 수 있었던 첼시는 2연패를 당해 5위에 머물렀습니다.

맨시티는 강등권 팀 웨스트브롬과 비겼습니다.

전반 30분 귄도안이 선제골을 뽑았지만 13분 뒤 상대 슈팅이 디아스의 발을 맞고 굴절돼 동점 자책골을 헌납했습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추가 시간을 더 달라고 사정할 정도로 절실했지만 4분의 추가 시간까지 26개의 슈팅을 날리고도 결정적인 슛이 골문을 외면하거나 선방에 막혀 2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쳤습니다.

최근 선두권 팀들이 잇따라 흔들리면서 1위 토트넘부터 5위까지 승점 3점, 10위까지도 단 5점 차에 불과해 선두 경쟁은 안갯속에 빠져들었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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