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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준하는 대응"…인천시, 추가 병상 확보에 총력

<앵커>

인천시가 사실상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조치에 나섰습니다. 인천대공원과 월미바다열차 운영이 중단됐고 코로나19 추가 병상 확충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시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는 가운데 인천에서도 하루 확진자 수가 60명을 넘는 등 불안이 계속되는 상황입니다.

인천시는 그동안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운행과 중단을 반복해 왔던 월미바다열차 운영을 지난 13일부터 또다시 중단했습니다.

또한 인천대공원도 어제(15일)부터 별도 해제 조치가 있을 때까지 폐쇄됩니다.

인천시는 일부 구청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것과 관련해 공공기관의 재택근무도 보다 강력히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박남춘/인천시장 : 공공기관 재택근무의 이행 등이 너무 느슨하게 이뤄지고 있다. 비상 근무 계획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나 의구심을 갖게 됩니다.]

인천시는 지역 내 의료기관 13곳과 긴급 간담회를 열어 코로나19 치료병상 추가 확충에도 나섰습니다.

확진자 증가세가 계속됨에 따라 병상 부족 사태가 벌어질 것에 대비해 앞으로 20일 이내에 700개 이상의 병상을 추가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의료 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을 20개 더 늘리고 감염병 전담 병상도 220개를 추가 확충할 계획입니다.

인천시는 또 10개 군·구에 각각 1개씩 임시 선별진료소를 추가로 설치해 무료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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