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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확진자 1,000명 안팎 전망…"모임 멈추라" 당부

<앵커>

어제(15일) 발표된 신규 확진자는 880명입니다. 어젯밤 10시까지 집계를 따져보면 오늘은 다시 1천 명 안팎이 될 걸로 보입니다. 정부는 특히 종교 시설 내 집단 감염이 최근의 확산세를 주도하고 있는 걸로 보고, 종교 관련 모임을 멈춰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나온 충남 당진의 한 교회에선 다른 교인 등이 추가로 감염되면서 관련 확진자는 53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감염된 교인이 일하던 인근 노인복지센터에서 이용자 등 6명이 감염됐고, 교인들이 확진되기 전 찾은 충남 서산의 기도원에선 다른 방문자와 그 가족 등 4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모두 10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7주 동안 부흥회를 한 걸로 조사된 서울 강서구 교회에서도 교인 등 6명이 또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168명이 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추운 날씨에 환기가 어려운 환경에서 비밀 발생과 음식 섭취, 방역 수칙 미준수 등으로 종교 시설 내 감염이 확산하는 걸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달 들어 종교시설 관련 집단 감염은 모두 10건에 547명이 확진됐습니다.

특히 연말에 가까워질수록 성탄절 행사 등 종교 관련 모임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대면 모임 자체를 갖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권준욱/국립보건연구원장 : 모든 종교시설 관련된 분들은 더는 어떠한 대면 모임도 하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또, 정부는 거리 두기 단계에 맞는 방역 수칙 이행을 위해 경찰과 함께 합동 점검 계획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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