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스키장도 결국 뚫렸다…기숙사 · '시즌방' 감염 '비상'

<앵커>

올겨울 제주도에 가려면 반드시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제주도가 외지에서 들어오는 사람은 관광객이든 도민이든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강원도 스키장에서도 아르바이트생 4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G1 신건 기자입니다.

<기자>

평창의 한 스키장에서 아르바이트생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함께 일했던 다른 알바생이 지난 13일 확진돼 검사를 받았다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스키장 안전 관리업무와 대여 업무 등을 맡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스키장 측은 아직 교육 기간이라 손님과 직접 접촉은 없었다고 밝혔지만, 얼마나 많은 방문객이 있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평창군과 스키장 측은 확진자가 나온 공간을 소독하고 현재 밀접 접촉자를 찾고 있습니다.

알바생 대부분은 스키장 측이 제공하는 기숙사에서 합숙 생활을 했고, 확진된 4명은 모두 같은 층을 쓰고 있었습니다.

기숙사에는 150명 정도가 머무르고 있었는데, 폐쇄됐습니다.

평창 지역에서는 지난 주말 여럿이 숙박비를 나눠내면서 스키장을 즐기는 이른바 '시즌방'발 확진도 나왔습니다.

[정기석/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좁은 공간 안에서 여러 명이 같이 숙식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밀접접촉이 일어나는 것이거든요. 한 명이라도 감염자가 있다면 거의 모든 사람들한테 감염이 전달될 수 있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스키장 측은 방역을 위해 영업을 중단하고, 확진 추이를 본 뒤 영업 개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