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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880명…'종교 · 요양시설' 집단감염 속출

<앵커>

700명대로 주춤했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큰 폭으로 늘어 어제(14일) 하루 880명이 추가됐습니다. 사망자도 어제 13명이었는데 하루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보도에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신규 확진자 가운데 지역 사회 감염자는 848명입니다.

이 가운데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만 57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울산과 부산, 대전 등 비수도권에서도 273명이 추가됐습니다.

한동안 잠잠했던 종교, 요양 시설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속출하면서 확진자가 줄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사망자도 13명 추가돼 하루 기준 최다를 기록했고, 위중증 환자도 200명을 넘었습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로는 서울 강서구의 종교시설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68명이 됐습니다.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나왔던 충남 당진의 종교 시설에서 17명, 그 밖에 접촉이 확인된 서산 기도원 방문자 대상 일제검사에서 45명의 추가 감염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는 104명이 됐습니다.

요양병원과 요양원 등 감염 취약시설에서의 추가 확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도 부천의 요양병원과 관련해 45명이 추가 감염됐고 부산 동구와 울산 남구의 요양병원 두 곳에서도 각각 14명, 4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경기도 남양주 요양원과 주간 보호센터에서도 그제 첫 확진자 이후 어제 32명이 새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달 들어 종교 시설 관련해 전국에서 총 10건이 발생해 547명이 확진됐다며 연말·연초 종교 시설이 주관하는 대면 모임 활동과 행사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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