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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어든 검사에 확진자 세 자릿수로…확산세는 여전

<앵커>

하루 1천 명을 넘었던 코로나19 환자가 718명으로 줄었습니다. 휴일이라 검사 건수가 적어서 그런 것 같은데, 확산 추세가 꺾인 것은 아닙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유행 이후 이틀 연속 사상 최다를 기록했던 신규 확진자가 718명, 세 자리 숫자로 내려왔습니다.

경기 220명, 서울 217명 등 수도권이 473명으로 전체의 69%를 차지했습니다.

하루 만에 세 자릿수가 됐다고,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검사 건수 자체가 줄었고, 양성률도 여전히 누적 양성률보다 두 배 이상 높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지역 사회에 숨어 있는 '잠복 감염'은 언제든 폭발적 확산의 불씨가 될 수 있습니다.

한동안 잠잠했던 종교시설과 요양시설, 병원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잇따르는 것도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60세 이상 고위험군의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서 위·중증 확진자와 사망자가 최근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그렇지만 바로 입원할 수 있는 중환자 병상은 수도권은 8개 전국 다 합해야 48개밖에 안 남았고, 수도권에서 확진 후 2일 이상 집에서 대기하는 확진자는 218명에 이릅니다.

어제(14일)부터 임시선별검사소에서도 검사가 시작돼 당분간 신규 확진자 수 역시 증가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여 3차 대유행의 위기는 그 끝을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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