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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진이 형" 황금장갑까지 품은 양의지의 재치

<앵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한 NC의 안방마님 양의지 선수가 역대 최다 득표로 골든글러브까지 거머쥐며 최고의 한 해를 완성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양의지는 기자단 투표에서 99.4%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3년 연속이자 통산 6번째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2002년 삼성 마해영의 99.3%를 넘어선 역대 최다 득표 수상입니다.

[양의지/NC 포수 : 프로야구가 열릴지 모르는 상황에서 경기를 할 수 있게 힘쓴 의료진 여러분께도 감사하다는 말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후배들에게 존경받는 선수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골든 포토상도 받은 양의지는 구단의 지원에 감사하며 재치 있는 삼행시를 선보였습니다.

[양의지/NC 포수 : (김) 김택진 구단주님, (택) 택진이 형이라 부를게요, (진) 진짜 불러도 되죠.]

2루수 박민우까지 우승팀 NC가 두 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가운데 창단 첫가을 야구를 맛본 KT에서는 외야수 로하스, 3루수 황재균, 1루수 강백호까지 가장 많은 3명이 황금 장갑을 품에 안았습니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키움 김하성과 NC 나성범의 희비는 엇갈렸습니다.

김하성이 3년 연속 유격수 황금 장갑을 낀 반면, 나성범은 지명타자 부문에서 KIA 최형우에 밀렸습니다.

최형우는 지명타자로는 첫 수상의 기쁨을 누렸고, 투수 부문은 20승 투수 두산 알칸타라가 차지했습니다.

한편, SK 구단은 FA 내야수 최주환을 계약기간 4년 총액 42억 원에 영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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