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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경미, 효과는 굿" 미국도 백신 접종 초읽기

<앵커>

영국에 이어서 미국에서도 다음 주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보건 당국이 화이자 백신을 사용해도 된다고 최종 승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화이자 코로나 백신을 승인해도 될지를 놓고 미국 식품의약국, FDA의 외부 자문위원들이 회의를 벌입니다.

9시간 가까이 이어진 회의 결과, 찬성 17명, 반대 4명, 기권 1명으로 화이자 백신을 승인해도 된다고 결론 냈습니다.

[오퍼 레비/하버드 의대 교수 (FDA 자문위원) : 부작용은 가볍고 경미했습니다. 그런데 백신 효과는 매우 좋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긴급 사용 승인에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FDA는 자문위원들의 결론에 따라 현지 시간으로 오늘(11일) 화이자 백신의 사용을 승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스티븐 한/FDA 국장 : 의학적, 과학적 문제가 발생했을 때를 대비해 외부 전문가 위원들을 두는 겁니다. 최종 승인 결정은 저희(FDA)가 할 겁니다. 저는 우리 위원들이 검토한 결과를 전적으로 신뢰합니다.]

FDA가 최종 승인을 하면 24시간 내에 미 전역 50개 주 지정된 장소로 화이자 코로나 백신의 배송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FDA의 승인으로는 백신의 배포까지만 가능합니다.

실제 접종을 하려면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에서도 FDA와 똑같은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CDC 외부 자문위원의 투표는 오는 13일에 열립니다.

CDC 승인까지 나면 다음 주초쯤, 미국에서도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 주에는 모더나의 백신도 승인을 받을 예정이어서 곧 코로나 최다 확진국 미국에서도 백신 접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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