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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맞을 아스트라 백신, 부작용 위험 없나요?"

<앵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나와 있습니다.

Q.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부작용 위험성은?

[조동찬/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임상 참가자 2만 3천여 명 중에서 3명에게서 척수염 같은 심각한 신경계 부작용이 나타났는데 1명은 백신, 1명은 가짜 약, 1명은 백신을 맞았는지 가짜 약을 맞았는지 밝히지 않도록 돼 있는 참가자인데요. 3명 모두 회복했거나 회복 중이고요, 백신 관련성이 그렇게 딱히 보이지 않는다는 게 유럽 및 미국 식약처 결론인데요. 우리가 1천만 명분 확보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400만 명분 확보한 얀센 백신 2가지는 살아 있는 바이러스를 활용하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부작용 가능성이 있어서 분명히 예의주시해야겠지만 현재까지 나온 걸로는 안전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Q. 아스트라제네카, 부작용 늑장 보고?

[조동찬/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미국 유명 매체 보도라서 파장이 컸는데 우선 아스트라제네카는 부인했고요, 또 미국 FDA가 부작용 사례를 늑장 보고하면 임상시험을 아예 취소해 왔거든요. 그런데 지금 미국에서 하고 있어요. 사실 아닐 것 같고요, 임상 3상 최종 결과 현재 투명하게 공개된 건 화이자하고 아스트라제네카뿐입니다. 화이자는 그제(8일) 미국 FDA를 통해서 아스트라제네카는 어제 세계 3대 의학 저널 란셋을 통해서 결과를 공개했는데 그동안 언론을 통해 일방적으로 발표되었던 것과 달리 전문가들의 검증을 거쳤다는 게 다른 겁니다.]

Q. 국내 도입 늦어지나?

[조동찬/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미국 승인이 늦어지더라도 유럽과 영국에서 올해 안에 승인이 된다면 내년 국내 도입 시기는 늦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Q. 화이자 백신, 내년 국내 도입 가능성은?

[조동찬/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자국인 미국에서도 화이자가 내년 6월까지 추가 공급 어렵겠다고 밝혔거든요. 우리나라가 화이자 백신 내년에 공급받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다만 변수는 위탁 생산 시설이 늘어날 경우인데 중국에 관련 시설들이 대거 생산에 나선다면 사정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Q.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고령자에게 효과 있나?

[조동찬/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이게 21일 간격으로 2번 맞는 건데 저용량, 고용량 맞았으면 유효성 90%고요, 고용량 고용량은 유효성 62%로 나왔는데 그런데 유효성이 높은 저용량, 고용량은 18~55세 연령만 임상 시험을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65세 이상에게 다시 임상 시험이 진행 중인데 국내 전문가들은 그래도 노인에게 효과 있을 것 같다고 예상을 하고 있는데 지켜봐야겠죠. 다만 18세 이하와 임신부는 임상 시험이 아예 안 돼 있기 때문에 맞을 수 없겠고 알레르기가 심한 분들도 주의는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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