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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기록 남기는 게 중요"…징계 대응 카드는?

<앵커>

오늘(10일) 징계위원회에 나오지 않은 윤석열 총장은 평소처럼 대검찰청에서 업무를 봤습니다. 징계위 진행 상황을 보고받으면서 앞으로 대응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배준우 기자, 오늘 대검에도 취재진이 많았을 텐데 윤석열 총장이 입장을 밝힌 게 있습니까?

<기자>

네, 윤 총장은 오후 6시쯤 대검찰청 청사를 빠져나갔습니다.

법무부 징계위원회가 진행 중이라 퇴근길에 별도의 입장표명은 없었습니다.

다만 평소와 같이 참모들에게 업무 보고를 받았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지시시항도 꼼꼼하게 전달했다고 대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다만 징계위와 관련해서는 감찰부터 시작된 일련의 과정에 절차가 잘못됐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총장은 오늘 징계위에 참석한 특별변호인들로부터 진행 상황을 전해 들으며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결론이 정해져 있을 테지만 잘못된 절차를 바로잡아야 하고 일련의 과정을 기록으로 남기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징계 처분이 나오면 수용할 수 없는 만큼 곧바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뜻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지켜봐야겠지만, 만약 징계 처분이 내려진다면 윤 총장의 대응 카드로는 어떤 게 있을까요?

<기자>

네, 대검은 일단 법무부가 오늘 안에 윤 총장에 대한 징계 처분을 의결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윤 총장의 직무배제를 명령한 추 장관의 기조로 볼 때 해임이나 최소 정직 수준의 중징계가 내려질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윤 총장은 곧바로 법적 대응에 나설 가능성이 큽니다.

추 장관으로부터 직무배제를 당한 직후처럼 이번에도 징계 처분이 부당하다며 법원에 효력집행정지 신청부터 징계 취소 소송을 낼 것으로 보입니다.

누가 옳은지 최종 결론은 법원에서 받아 보겠다는 뜻입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조무환, 현장진행 : 김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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