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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바꾸는 새해 풍경…일출 행사 '줄줄이 취소'

<앵커>

코로나19는 새해맞이 풍경도 바꾸고 있습니다. 해맞이 명소가 있는 동해안 자치단체들이 잇따라 새해 일출 행사를 취소하고 나섰습니다. 공식 행사는 없지만, 그래도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방역과 안전 관리는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기자>

[3, 2, 1, 와~]

새해 첫날 해맞이 명소인 강릉의 한 해변 모습입니다.

경포와 정동진 해변, 대관령 등 해넘이 해맞이 명소 3곳이 있는 강릉에는 매년 3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립니다.

하지만 올해는 전야제와 공연 등 공식 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신 생중계를 통해 영상으로 접하는 방식을 대안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신성기 강릉시 관광과 : 경포 정동진 또 대관령 정상에서 3원 생중계로 새해 첫 일출을 SNS로 방영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해안 다른 시·군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동해시는 추암과 망상 해변에서 열리던 해맞이 행사를 취소했고 속초시도 해변과 주요 항·포구 안전 관리만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삼척시와 고성군 역시 행사를 전면 취소했습니다.

양양군은 행사를 대폭 축소해 역사성이 있는 동해 신묘 행사만 진행하는 걸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잇따른 행사 취소에 상인들은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지만 대체로 수긍하는 분위기입니다.

[박태권/상인 : 코로나로 인해서 동해안 해수욕장 해맞이 행사가 취소돼 영업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코로나를 극복하기 위해서 우리 영업하는 분들도 (정책에) 동참해 이를 극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동해안 시·군들은 공식행사를 치르지 않아도 일출 일몰 명소에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방역 활동과 안전관리는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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