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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단계 앞두고 일찌감치 집으로…학원도 원격수업

<앵커>

약 4시간 뒤인 오늘(7일) 밤 12시부터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됩니다. 지금의 위기를 넘기기 위해서는 성탄절 연휴를 포함해 연말까지 앞으로 3주 동안 모두가 일상을 멈추고 거리두기에 함께해 달라고 방역 당국은 당부했습니다. 그러면 서울 강남역에 나가 있는 저희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덕현 기자, 평소 같으면 연말 모임으로 상당히 북적였을 곳인데 오늘은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서울 강남역에 나와 있습니다.

이 골목은 카페나 음식점, 또 주점이 밀집한 곳인데 보시는 것처럼 거리는 다소 한산한 모습입니다.

경기도 수원이나 용인 등으로 가는 광역버스 정류장도 이 근처에 많은데 다들 귀가를 서두른 탓에 한때 길게 늘어섰던  대기줄은 지금은 많이 줄었습니다.

4시간 뒤인 내일 0시부터 또 한 번 방역수칙이 대폭 강화됩니다.

우선 클럽, 헌팅포차 등 5개 유흥업종뿐만 아니라 노래방과 헬스장, 실내공연장은 앞으로 3주간 모두 문을 닫습니다.

300㎡ 이상 상점이나 마트, 백화점은 밤 9시까지만 운영되고 영화관과  PC방도 마찬가지로 밤 9시까지만 영업합니다.

<앵커>

그럼 편의시설들뿐 아니라 학생들 많이 다니는 학원들도 이제 문을 닫아야 하는 거죠?

<기자>

강남역 일대에는 외국어학원이나 편입학원 등도 많은데 이런 곳들을 포함해 전체 학원에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져 내일부터 운영이 중단되고 원격 수업만 가능합니다.

다만 대학 입시가 진행 중인 만큼 입시 관련 수업 등은 예외로 뒀습니다.

스포츠 경기는 앞으로 2.5단계가 유지되는 동안 관중 없이 치러지게 됩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서울시의 건의에 따라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중앙도서관 등 9개 시설을 내일부터 운영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또 코레일도 내일부터 3주간 모든 여객 열차 승차권을 창 쪽 좌석만 발매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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