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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빈집, 창업 공간으로…인천시 사업 확대

<앵커>

구도심 지역의 방치된 빈집들이 리모델링을 통해 청년 창업 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있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잡초와 나무가 어지러진 마당, 뜯어져 너덜거리는 벽지에서 사람이 한동안 살지 않은 채 방치돼 왔던 집임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이렇게 도심에 버려졌던 집이 지금은 동네 주민들의 운동 공간으로 변신했습니다.

[김주현/재활치료사 : 처음에는 이 공간이 좀 괴기스럽고 흉물스러운 공간이었는데 주민분들에게 열린 공간으로 바뀌면서 마을의 분위기도 밝게 활성화되고….]

마찬가지로 도심에 방치됐던 다른 빈집은 아기자기한 소품과 아이디어가 빛나는 인쇄소로 거듭났습니다.

[이영지/인쇄소 대표 : 친구들이나 지인분들이 오셔서 좋다 예쁘다 해주실 때 보람을 많이 느끼고….]

인천시가 추진한 국민 참여 빈집 활용 프로젝트를 통해 빈집을 창업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이들 업체가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지난해 공모를 통해 접수된 71건의 아이디어 가운데 최종 선정된 2개가 실제 창업으로 이어졌습니다.

활용된 빈집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매입한 후 인천시가 공익 목적으로 5년간 무상 임대한 곳입니다.

인천시는 빈집 활용 프로젝트가 도시 균형 발전과 청년 창업 지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보고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최도수/인천시청 주택녹지국장 : 올해와 똑같이 아이디어 공모, 멘토링, 컨설팅 과정을 거쳐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 이런 빈집 활용이 주민 교류와 도시 재생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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