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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 쏟아진 바지락 자루…빗길 화물차 전복

<앵커>

네, 밤사이 빗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남해고속도로에서는 빗길에 미끄러진 화물차에서 실려 있던 바지락들이 도로 위로 쏟아지기도 했는데요, 출근길 빗길 운전 천천히 조심해서 하셔야 합니다.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고속도로 위에 화물차가 넘어져 있고, 바지락을 담은 자루들이 어지럽게 널려있습니다.

어젯(18일)밤 9시쯤, 경남 김해시 남해고속도로 부산방향 냉정분기점 부근에서 바지락을 싣고 달리던 1톤 화물차가 넘어졌습니다.

빗길 위에서 차가 갑자기 중심을 잃으면서 4차로에서 1차로까지 미끄러진 것입니다.

화물차 기사는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뒤따라 오던 SUV 한 대가 화물차를 피하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운전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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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0시 반쯤, 서울 강서구에서는 정차해 있던 SUV를 들이받은 택시가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 사고의 원인도 택시가 빗길에 미끄러진 탓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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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등이 켜진 버스가 인도 위로 돌진합니다.

어제 오후 6시 10분쯤, 서울 강남구 선릉역 부근에서 운전자와 탑승자가 없는 버스가 약 30미터를 내려가 가로수를 들이받았습니다.

[목격자 : 버스가 (길가에) 바짝 붙어서 내려오는 거예요. 우체통을 치고 가는 거예요. 보니까 승객도 없고 기사도 안 계시고….]

운전자는 버스가 고장 나 길가에 정차한 뒤 승객들을 대피시키고 내렸는데, 버스가 저절로 움직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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