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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단계 격상 발표 유력…1순위, 시설 이용 인원 제한

<앵커>

네. 어디서든 백신이 좀 빨리 나와줬으면 하는 바람인데, 시간이 아직은 조금 더 필요하겠죠. 그때까지는 확산을 최소화하는 게 중요합니다. 어제(16일) 발표된 국내 신규 확진자는 223명으로 사흘 연속 2백 명을 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오전에 국무총리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고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거리두기 격상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화요일인 오늘 오전 중앙 재난안전 대책본부 회의를 직접 주관합니다.

총리실 측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총리가 회의를 주관"하는데 "하루 앞당겨 회의를 여는 이유가 있지 않겠냐"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이르면 오늘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을 발표하고, 내일 0시부터 바로 시행하거나 지자체 등에 하루 더 준비 시간을 준 뒤 모레부터 시행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격상 대상은 수도권과 강원 지역입니다.

지난 한 주, 수도권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99.4명으로 상향 기준인 100명에 육박했고 강원도는 13.9명으로 기준인 10명을 이미 넘어섰습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 지금과 같은 감염 추세가 계속된다면 국민들의 건강과 일상을 지켜내기 위해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시행해야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1.5단계로 격상되면 가장 먼저 시설 이용 인원이 제한됩니다.

현재 면적 150제곱미터 이상의 식당과 카페에서는 테이블 사이에 1m씩 거리를 두거나 칸막이를 설치해야 하는데,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오르면 면적 50제곱미터 이상으로 기준이 강화됩니다.

노래방과 결혼식장, 목욕탕 등에서는 시설 면적 4제곱미터마다 한 명씩의 손님만 받을 수 있습니다.

스포츠 관중 입장과 종교활동 참석도 수용인원의 50%에서 30%로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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