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훨훨 날았다…김선형 '환상 돌파'로 역전 결승골

<앵커>

프로농구 SK가 KT를 꺾고 공동 2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간판스타 김선형 선수가 환상적인 골밑 돌파로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SK는 KT의 이른바 '양궁 농구'에 3쿼터까지 70대 66으로 끌려갔지만, 4쿼터 초반 김선형의 3점포에 양우섭의 골밑슛으로 73대 72,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KT가 외곽슛으로 달아나면 SK가 골 밑 득점으로 추격하는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습니다.

치열한 승부는 양 팀 간판스타들의 집중력에서 갈렸습니다.

종료 16초를 남긴 89대 89 동점 상황에서 KT 허훈이 자유투 하나만 성공한 반면 SK 김선형은 번개처럼 골 밑을 파고들어 종료 3.7 초 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이어 허훈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낸 SK는 91대 90, 짜릿한 한 점차 승리로 공동 2위를 지켜냈습니다.

KCC도 현대모비스를 90대 80으로 꺾고 공동 2위를 유지했습니다.

이정현과 송교창이 45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LG는 김시래의 더블 더블 활약으로 오리온을 제압했고, 삼성은 인삼공사를 76대 71로 눌렀습니다.

남자배구 대한항공은 최하위 한국전력을 6연패 늪에 빠뜨렸습니다.

비예나가 양 팀 최다 19점을 터뜨렸고, 정지석이 10득점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여자부 인삼공사는 현대건설을 제압하고 꼴찌에서 탈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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