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세종 · 공주까지 무료 환승…더 가까워지는 충청

<앵커>

2022년부터는 청주공항을 출발해 대전과 세종, 공주를 가기 위해서 버스를 갈아탈 때 추가 요금 없이 이용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충청 지역 4개 시가 광역 환승 요금제를 합의했는데 향후에는 천안시까지도 무료 환승이 가능해집니다.

조용광 기자입니다.

<기자>

청주공항에서 오송역을 거쳐 세종시 버스터미널을 오가는 757번 버스입니다.

지금은 오송에서 내려 세종시로 가려면 2천 원의 추가 요금을 더 내야 해 모두 3천900원이 듭니다.

[권의현/충북 청주시 강내면 : 청주에서 세종 거쳐서 대전에 가거나 하면 버스를 주로 타고 가는데 돈을 더 추가로 내면서 무료 환승이 안 되니까 불편한 점이 많죠.]

하지만 2022년부터는 청주 시내버스 요금인 1천900원만 내면 세종시까지 무료 환승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청주와 대전, 세종, 공주시가 통합환승요금제 시행에 합의했습니다.

대상은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BRT, 도시철도입니다.

내년 4월 완료되는 연구용역과 실무협의를 거쳐 요금 체계와 환승 횟수, 지역별 손실금 분담률이 확정됩니다.

현재 청주와 세종, 대전을 연결하는 버스는 54대로, 공주를 오가는 버스를 갈아탈 때도 환승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13만 명으로 추산되는 청주 버스 이용객들은 한해 300억 원가량의 버스 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향후에는 천안시까지 광역환승요금제가 확대됩니다.

[박병승/청주시 대중교통과 교통정책팀장 : 청주, 세종, 대전을 1일 생활권으로 묶을 수 있고요. 함께 발전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할 수 있을 거라고….]

또 대전도시철도를 세종까지 연결하는 사업이 확정되면 청주 시민들도 환승 대상인 전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