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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개표 끝나면 승리 확신"…트럼프는 '두문불출'

<앵커>

승기를 잡은 바이든 후보는 개표가 끝나면 자신이 승자가 될 거라면서 인수위원회 홈페이지도 만들었습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 머물면서 외부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있습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바이든 후보는 두 번째로 지지자들 앞에 서서 깜짝 연설을 했습니다.

승리 선언은 아니었지만 사실상 승리 연설이나 다름없었습니다.

[바이든/미국 민주당 후보 : 승리를 선언하러 온 건 아닙니다. 하지만, 개표가 다 끝나면 우리가 승리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확실히 말씀드립니다. 저는 민주당 후보로 대선에 나왔지만, 미국의 대통령으로 직을 수행할 겁니다.]

극심하게 분열된 현 상황을 고려해 나를 뽑지 않은 사람들까지도 감싸는 대통령이 되겠단 통합의 메시지를 내놓았습니다.

아직 대문만 만들어놨지만 인수위 홈페이지도 만들었습니다.

대통령이 되면 첫 업무로 파리 기후협약에 가입할 거라고도 했습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 머물면서 참모들과 함께 소송 전략을 짜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윗만 몇 개 올리고 있는데, 부정 선거를 주장하는 내용입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올린 "민주당이 선거를 훔치려 한다"는 글을 트위터 측이 경고 처리했지만, 공화당 지지자들이 이 글에 반응하면서 '선거를 훔친다'는 내용이 언급된 트윗이 하루 사이 22만 건으로 늘었습니다.

잠시 뒤인 우리 시간으로 오늘(6일) 새벽 2시 네바다주의 중간 개표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여기서 바이든이 이길 경우 사실상 승부가 가려질 가능성이 큽니다.

폭스뉴스 기준으로 네바다에서 바이든이 이기면 당선 매직넘버인 270명을 채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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