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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확신한 바이든…"미국 위한 대통령" 통합 메시지

<앵커>

역전극을 펼치며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 나가고 있는 바이든 후보는 오늘(5일) 승리를 확신한다는 연설을 했습니다. 극심한 분열 상황을 우려한 듯 통합의 메시지도 전했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어제에 이어 두 번째 깜짝 연설에 나섰습니다.

승리로 가고 있다는 어제 발언에서 조금 더 나아가, 개표가 끝나면 승자가 될 것으로 믿고 있다면서 모든 표가 집계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미 대통령 후보 : 승리를 선언하러 온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개표가 끝나면 승리할 것을 확신한다는 걸 밝히러 왔습니다.]

앞서 승리 선언과 함께 우편투표의 조작 가능성을 시사하며 모든 투표를 중단하길 원한다고 발언한 트럼프 대통령과는 정 반대 메시지를 전한 겁니다.

또 이번 선거 과정에서 빚어진 극심한 갈등을 치유하고, 나라를 통합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바이든/미 대통령 후보 : 분명히 말하겠습니다. 저는 선거운동을 할 때는 민주당 후보였지만, 미국의 대통령으로서 통치할 것입니다.]

성급하게 승리를 주장하진 않았지만, 지지자들을 결집시키고 국가 지도자의 이미지를 부각했다는 평가입니다.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측이 개표 중단 소송을 제기한 3개 주의 결과와 관련 없이 당선이 확정되는 선거인단 270명을 확보하게 되면 승리 선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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