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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원격수업으로…코로나 속 달라진 수능 준비

<앵커>

올해 대입 수능시험이 이제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예년 같으면 막바지 정리로 한창 바쁠 시기인데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준비하는 방법부터 당일 시험 장소까지 많은 부분들이 바뀌었습니다.

안상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고3 교실이 모여 있는 서울의 한 고등학교입니다.

수능까지 한 달도 남지 않았지만, 고3 교실은 텅 비어 있습니다.

감염 위험 때문에 고3들은 이번 주부터 모두 원격수업으로 전환됐기 때문입니다.

[이승호/고3 담임교사 : 아무래도 학생들이 학교에 모였을 때 혹시 코로나19에 감염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수능을 앞두고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하게 됐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로 지난달 19일 등교 확대가 시행된 이후 확진 학생은 전국적으로 100명 넘게 늘어났습니다.

특히 학원과 학교에서 감염 사례가 잇따르면서 수험생들의 걱정은 커졌습니다.

[재수생 : 주변 사람들이 감염되면 저도 격리를 당하고, 그렇게 돼서 (시험을) 못 보게 된다면 1년을 더 할 자신이 없을 것 같아요.]

때문에 교육 당국은 확진자는 물론 자가격리자까지 수능을 응시할 수 있도록 대책을 내놨습니다.

이에 따라 확진 학생은 수능 3주 전인 오는 12일부터 시험을 치를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원하고, 자가격리자는 수능 당일, 별도 고사장으로 이동해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또 수능 시험 일주일 전인 오는 26일부터는 전국 고등학교와 시험장으로 지정된 일부 중학교는 모두 원격으로 전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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